9월 4일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에 무역 중단 경고를 꺼냈습니다.
금리를 내리지 않으면 미국이 적자를 보는 나라들과의 교역을 중단하겠다는 발언입니다.
이틀 앞선 8월 고용 발표는 예상치의 세 배를 넘겼고 시장은 인상 쪽으로 기울었습니다.
이 글에서는 9월 11일 CPI와 9월 15~16일 FOMC에서 무엇을 봐야 하는지 정리합니다.
목차
- 트럼프 연준 압박, 무역 중단 카드를 꺼내다
- 행정부 전방위의 금리 인하 압박
- 연준이 물가를 걱정하는 이유
- 9/11 CPI가 인상과 동결을 가릅니다
- 국내 투자자가 볼 지점
- 이 뒤에 볼 날짜
트럼프 연준 압박, 무역 중단 카드를 꺼내다
트럼프는 9월 4일 트루스소셜에서 연준이 금리를 내리지 않으면 무역을 중단하겠다고 썼습니다.
같은 글에서 대법원이 대통령의 절대적 권한을 인정했다는 취지도 덧붙였습니다.
미국은 주요 교역국을 포함해 수십 개국에서 무역적자를 보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실행에 옮기면 경제에 큰 타격이 되는 최후통첩이라고 평했습니다.
압박용 발언인지 실행 의지가 담긴 것인지는 보도만으로는 가르기 어렵습니다.
| 9월 11일 | 8월 CPI·PPI 발표 |
|---|---|
| 9월 15~16일 | FOMC |
| 현재 기준금리 | 연 3.50~3.75% |
| 인상 시 | 연 3.75~4.00% |


행정부 전방위의 금리 인하 압박
발언한 사람은 트럼프 혼자가 아닙니다.
밴스 부통령은 연준이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베센트 재무장관은 공급 충격 상황에서는 2차·3차 물가 효과가 나타나기 전까지 인상하지 않는다고 진단했습니다.
행정부가 내세운 근거는 최근 3개월 근원 CPI 연율 1.6%입니다.
연준 목표 2%보다 낮은 수준이라는 계산입니다.
2019년에도 정부가 인하를 요구한 뒤 두 달 만에 실제로 인하가 이뤄진 적이 있습니다.


연준이 물가를 걱정하는 이유
연준 쪽에도 고려할 요인이 남아 있습니다.
워시 의장은 8월 28일 잭슨홀에서 PCE 199개 품목 가운데 54%가 3%를 넘게 오른 점을 짚었습니다.
인플레가 2%로 확실히 떨어진다는 확신이 없으면 해야 할 일이 있다는 말도 함께했습니다.
시장은 이를 9월 인상 시사로 읽었습니다.
지난 7월 회의에서도 위원 세 명이 0.25%p 인상을 주장했습니다.
물가가 5년째 목표를 넘어선 데다 관세와 에너지 비용도 인플레 요인입니다.
8월 고용은 16만2천 명 증가로 전망치 5만3천 명의 세 배였고 실업률은 4.1%로 그대로였습니다.
발표 직후 2년 만기 국채 금리가 4.41%로 올랐습니다.
9/11 CPI가 인상과 동결을 가릅니다
시장 기준 9월 인상 확률은 59.4%로 동결 40.6%를 앞섭니다.
JP모건은 CPI가 고용지표보다 중요한 변수라고 평가했습니다.
모건스탠리는 8월 CPI 0.23% 상승을 예상하면서도 9월 동결을 전망합니다.
ING는 근원 CPI가 0.2% 미만이면 인상이 연기될 수 있다고 봅니다.
CPI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 0.25%p 인상 전망에 무게가 실립니다.
일정은 표에서 확인하시고, 발표 다음 주가 바로 FOMC입니다.

국내 투자자가 볼 지점
9월 11일 CPI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집니다.
미국 금리가 오르면 달러가 강해지고 원화 가치가 내려가는 경로가 이어집니다.
원화가 약세로 가면 수출주의 환차손 부담이 다시 커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CPI가 낮게 나오면 동결 방향으로 기울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국내 반도체·수출주는 환율 부담과 실적 흐름이 같이 얽혀 있으니 발표 후 실제 시장 반응을 먼저 확인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이 글은 특정 종목의 매수나 매도를 권하지 않습니다.

이 뒤에 볼 날짜
9월 11일 미국 8월 CPI와 PPI가 발표됩니다.
9월 15~16일 FOMC에서 기준금리가 정해집니다.
이 글의 숫자는 9월 6일까지의 보도 기준입니다.

👉 트럼프 발언 원문과 무역중단 경고 보도를 담은 연합뉴스 기사
👉 9월 FOMC 일정과 목표 금리 수준을 정리한 서울신문 경제 기사
👉 잭슨홀 연설과 워시 의장 행보를 짚은 ZDNet 코리아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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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 대법원 ‘절대적 권한’ 주장, CNBC·NYT 평가, 페드워치 58.2% (yna.co.kr)
- 인상 59.4% vs 동결 40.6%, 7월 3위원 소수의견, ING 시나리오 (seoul.co.kr)
- 고용 16.2만 명(전망 3배), 실업률 4.1%, 7월 상향 수정, 월러 동결 입장 (ir.newspim.com)
이 뒤에 확인할 것
- 9월 금리 인상 확률은 얼마인가요?
CME 페드워치 기준 인상 59.4%로 동결 40.6%를 앞섭니다.
고용 발표 후 하루 만에 10%p가량 올라간 수치입니다.
CPI가 높으면 무조건 인상인가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근원 CPI가 0.2% 미만이면 인상이 연기될 수 있다는 전망이 있고 한 차례 인상에 그칠 수 있다는 시나리오도 있습니다. - 9월 FOMC는 언제인가요?
9월 15~16일입니다.
그 앞에 9/11 CPI와 PPI 발표가 인상 여부를 가르는 마지막 지표가 됩니다. - 다음에 무엇을 확인하면 되나요?
9/11 CPI 발표 직후 CME 페드워치 확률 변동을 먼저 보세요.
이어서 미국 국채 금리와 달러 지수 흐름을 함께 살피면 방향을 가늠하기 쉽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9월 금리 인상 확률은 얼마인가요?
CME 페드워치 기준 인상 59.4%로 동결 40.6%를 앞섭니다. 고용 발표 후 하루 만에 10%p가량 올라간 수치입니다.
Q. CPI가 높으면 무조건 인상인가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근원 CPI가 0.2% 미만이면 인상이 연기될 수 있다는 전망(ING)이 있고, 한 차례 인상에 그칠 수 있다는 시나리오도 있습니다.
Q. 무역 중단 경고는 실제로 집행되나요?
미국이 수십 개국에서 무역적자를 보고 있어 말 그대로 집행하면 극단적이라는 평가(CNBC)가 있습니다. 발언이 압박용인지 실행 의지인지는 보도만으로 가르기 어렵습니다.
9/11 CPI 발표 후 시장 반응을 확인해 보고, 인상·동결 어느 쪽이든 다음 FOMC 일정을 함께 챙겨 보세요.
표지 사진: 100 (US) Dollar Bill by Chioma Mbakwe (Tinuke) — CC BY-SA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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